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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3

일요일이 다 가는 소리 늘 언제나 처럼 주말의 시간은 총알같이 지난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주말을 맞아 약간 늦잠을 자고 토요일에 일어났다. 허억- 엄청나게 더운 날이 시작된다. 커피를 내리고 에어컨을 켜고 모닝커피를 마시고 빈둥대다가 메일만 한 번 보고 나니 점심시간이다. 어딜갈까 하다가 찌는듯한 더위를 생각하고 차에 시동을 걸어 좋아하는 냉면집으로 향했다. 역시나 이 정도 더위인 만큼 냉면집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운 좋게도 바로 물냉면을 한 그릇 할 수 있었다. 주인 아줌마에게 감사인사를 던지고 이 집의 자랑 무료 자판기 커피를 뽑아서 차로 돌아왔다. 정말로 간만에 이케아로 가서 그 동안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던 물건들을 몇개 구입하고, 나오면서 생강쿠키와 초컬릿과 미트볼을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사온 물건들을 만들.. 2023. 7. 30.
인테리어는 어려워 소파 앞쪽에 있는 테이블을 바꾸기로 몇 달 전부터 마음을 먹었습니다. 워낙 낡았기도 하고, 특히나 새 집으로 이사와서는 녀석의 약점 그러니까 위쪽에 난 빵꾸라든지 중간중간 벗겨진 색칠이라든지, 다리쪽에 문제라든지 하는 모습들이 더더욱 눈에 띄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녀석은 두바이에서 돈 없이 집을 꾸밀 때 (지금도 돈이 없는 건 무슨 숙명인가? -_-;;;) 저렴하게 이케아에서 업어온 녀석입니다. 두바이에서 몇 년 사용하다가 베트남으로 날아와서 몇 년 더 사용하고, 다시 울산으로 그리고 서울로 옮기면서 사용했으니 아마도 이케아가 예상한 동선과 년식을 충분히 지났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적당한 테이블을 보는데 영 마음에 드는 녀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비싸거나 디자인이 형편없거나 극도.. 2022. 2. 6.
인테리어 이야기 솔직히 지금 집은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는 선택이었죠.가진 돈이 이것 뿐이니 어짜피 지역은 정해졌고, 게다가 12월말에 이사를 하자니 복덕방에 나온 집들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정신 없이 이사를 하고 보니 뭐랄까 지난 번 있었던 집과 이런저런 인테리어 문제가 생겼답니다.그러니까,지난 번 아파트는 내부가 홀라당 비워져 있어서 내가 뭔가 채워넣어야 하는 구조라면,이번 아파트는 미리미리 이런저런 구조가 결정되어 있어서 '이 자리에는 이 가구를 넣어야 한답니다' 라고 말을 하는 듯한 모양새입니다. 이렇게저렇게 기존에 가구들을 배치하고 (아아- 머리야-)물건들을 정리하고 나자 거실에 소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기존에 매트리스를 깔고 지내기에는 구조가 영- 아닙니다. 결국,이케아로 .. 2020.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