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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관리의 중요성 내가 처음 베트남에 왔을적에 옥이한테 "옥아 나 오늘 저녁에 약속 잡아야 하는데 레스토랑 예약을 좀" 하면"어디로 할까염?" 하고는"아무데나" 하면 열라 화려한 장소에 싹싹한 종업원들이 대기하고 있으면서 나올때 '허억' 하는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곳으로 예약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내가 어떤 인간인지를 슬슬 파악하고 나서부터는 "옥아 나 오늘 저녁에 약속 잡아야 하는데 레스토랑 예약을 좀" 하면"어디로 할까염?" 하고는"아무데나" 하면 대충 에어컨 있을 확률은 20%, 종업원들이 영어를 알아들을 확률 15%, 지붕이 있을 확률 50%이며 나올적에 '후훗' 하면서 나오는 그런 곳으로 척척 예약을 한다. 어제도 "저기 안킴오이 (미스터킴 이라는 얘깁니다) 레스토랑 예약하는데...""근데?""그게여 한국사람들.. 2006. 11. 28.
티타임 얘기 - 과연 나는 좁살영감인가 문득 영국식 차가 먹고 싶어져서 만들다가 생각이 난 얘기 뭐 지금처럼 혼자서 티를 마신다면 맘에 드는 머그컵을 하나 고르고 (요사이는 내 생일이 새겨진 머그컵 ^^;;) 티백을 하나 던지고 우유를 붓고 뜨거운 물을 넣어서 에어컨 앞에 앉아서 (베트남입니다. 에어컨 앞에서 마셔야 제 맛이 난다져) 신나게 마십니다. 하지만 손님들이 오시면 다르다져. 얼마전에 집으로 이사를 했다는 핑계로 권사님 집사님들이 집구경을 오셨습니다.뭐 별로 바뀐 것은 없지만서도 손님들이 오시자 차나 한 잔 대접을 해드려야 했습니다. 나름 과일도 깎고 (늉이 깎지요), 쿠키도 준비하고, 머핀도 살짝 데워서 놓았습니다.손님 올때만 내어 놓는 전용 티폿에다가 열라 아끼는 차를 넣고 밀크도 데워서 밀크저그에 넣고 밀크티 못드시는 분들을 위.. 2006.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