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중1 서울의 밤 임시 숙소에 도착을 했다.예상한대로 서울은 U Town에 비해 훨씬 춥고 비어있었던 방은 보일러를 틀었지만 도무지 따뜻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티비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넷플릭스를 틀고 이것저것 정리를 한다. 내일은 첫 출근이다.예전에 이전 직장에서 처음 출근하던 날을 떠올려볼까 했는데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20대의 청년의 첫 출근과 내일의 출근은 다르겠지.덕분에 아직 출근에 대한 현실감이 없다. 대부분의 짐들은 아직 U Town에 있고,심지어 대부분의 인간관계들과 추억들도 그 곳에 있다.언젠가는 이 날을 떠올리며 쿠울하게 보냈다고 이야기하겠지만 지금은 정말 쿠울하게 정신을 유지하려고 노력중이다.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저녁을 먹었고, 이라크에서 힘을 주던 맥심 커피믹스를 타서 마셨다.그리.. 2019.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