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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62

아이패드 세대교체 지난 포스팅에서 '우울해서 아이패드 미니6를 구매했다' 라고 썼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배송 시스템은 주문한 그 다음 날 바로 아이패드를 배달해주더군요. 으음 다음 날 배송이 라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간만에 아이패드를 구입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흥분한 마음에 휘리릭 개봉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깔끔한 포장에 예상외의 가벼운 무게를 가진 녀석이네요. 덕분에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요. 네네. 이래서 흥분을 하면 안되는 것인데 말이죠. 세팅이야 뭐... 아주 간단합니다. 물어보는 것들에 대답만 해주면 대충 다 됩니다. 그리고 뭐 처음 아이패드도 아닌데요. 첫 인상은, 의외로 작다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아아 눈이 침침해져 가는데 너무 작은 것을 산 것 아닌가) 매장에서의 느낌보다도 가볍.. 2021. 12. 13.
우울함을 날려버리는 데에는 역시 그러니까 뭐랄까 특별히 나쁜 일은 없다. 윗분들은 내가 하는 일을 모르시고, 일들은 적당한 수준에서 진행이 되고, 직원들은 존경도 안하지만 미워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렇지 얘들아?), 주말이 오면 좋지만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없는... 뭐 그런 수준이다. 그러니까 중간 정도의 나이에 (중년이라니 -_-;;;;), 중간 정도의 생활수준으로, 무난한 삶의 방식으로 등등 이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영향인지 2년째 울 나라에만 박혀있었던 영향인지 마음이 우울했다. 오늘 세번째 회의를 마치고, 팀원과 수다를 떨고, 어두운 거리를 통해서 집으로 돌아와서, 스팸을 구워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틀었음에도, 금요일의 저녁시간임에도 주말이 도무지 두근거리지 않았다. 책을 볼까 하다가 문..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