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1 퇴화된 여행 능력으로 맞이하는 2019년 연휴라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을 보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그러니까 내가 예전에 그라나다를 찾아가던 시절의 이야기다.그러니까 그 때는 아주 오랫만에 그라나다에 눈이 왔던 겨울로 나는 알메리아라는 곳에서 야외 지질조사 조교를 하고 있었다.조교를 하다가 어찌어찌 하루 비는 날이 생겨서 몇몇 친구들과 세비아와 그라나다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로 의기투합을 해서 알람브라를 찾았었다.눈이 내린 알람브라는 뭐랄까 이 세상의 느낌은 아니었지만 오늘 이 글을 쓰는 주제는 이 것이 아니다. 그러니까 당시 여행이 결정되자 나는 지질조사를 마치고 알메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 렌터카에 들려서 주인 아저씨와 손짓발짓을 해서 겨우겨우 작은 차 그러니까 르노 끌리오를 빌렸었다.다음 날 아침에 숙소 주인에게 빌린 한 장짜리 스페.. 2018. 12.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