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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2

슬기롭지 않은 소비생활 정신을 차리고 보니 11일짜리 출장이 앞에 있습니다. 아아 얼마 전까지 아직 멀었다고 방치해두었더니 이렇게 다가왔군요 -_-;;; 문득 가지고 있는 여행용 가방들을 살펴보니 기내용과 초대형의 2가지뿐이네요. 큰 가방은 가져가기 싫고, 작은 가방에 11일치 옷이라든지 이러저런 준비물이라든지를 넣으려고 시도해봤으나…. 네 역시 불가능합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중간 사이즈의 가방을 구매했습니다. 배달된 녀석을 봤더니 딱 중간 크기이군요. 음음. 가방으로 출장준비가 끝난 줄 알았더니 비자가 만료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신청을 했더니 돈을 내라고 하네요. 결재를 했죠. 옷장을 봤더니 지난 번에 일부 추가로 구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속옷과 양말이 모자릅니다. 하는 수 없이 차를 몰고 마트에 가서 녀석들을 구입했습.. 2023. 5. 11.
의외로 오래 가는 물건들 조금 전에 간단한 계산이 필요해서 (아아- 이젠 간단한 계산밖에 할 줄 몰라) 옆에 놓아둔 카시오 계산기를 꺼냈다.녀석은 대단한 기능은 없지만 단순한 공학용 계산기가 할 수 있는 단순한 계산을 척척해낸다.문득,이 녀석을 언제부터 소유하게 되었나를 생각해보니으음.내 기억이 맞다면 2004년경 지구통계학 모델링이라는 듣기만 해도 머리아픈 교육을 받을 때 무료로 나눠줬던 것 같다.그렇다면 장장 15년간을 배터리 교체 한 번 없이 고장도 안나고 베트남-한국-이라크-베트남-한국으로 다니면서 묵묵히 계산을 해왔다는 것이 된다.뭐 엄청난 수식 계산을 하는 직업이 아니니 약간의 불만 정도는 있지만 계속 사용 중이다. 이런 식으로 내 주변에는 의외로 오래된 그리고 오랬동안 사용하는 물건들이 있다. 먼저 커피 메이커.이 .. 201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