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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장식3

천천히 오는 겨울 일단 겨울의 시작은 냉면집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까지만 할려구" "아아 그러시군요" 이런식으로 내년 2월까지 냉면집은 겨울에 돌입을 했죠. 슬슬 성탄장식을 할까 마음을 먹었지만 이를 뽑고 나서 몇 주 동안 금주를 당하고 살았더니 지난 주부터 술약속이 이어집니다. 게다가 날씨도 따뜻해서 도무지 겨울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 이어진 술자리에 완전 피고한 몸을 일으켰더니 밖에는 눈발이 날리고 창문에는 고드름이 있네요. 네네 올 해는 헉- 하는 분위기로 겨울이 왔습니다. 나가사키 짬뽕면을 끓여먹고 정신을 차리려 했으나 역시나 머엉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옷을 껴입고 추운 거리에 나가서 드라이클리닝 맡긴 옷을 찾아오면서 저녁으로 먹을 찬거리들을 수퍼에서 구입했습니다. 저녁을 .. 2023. 12. 16.
성탄장식이라는 문제에 대하여 어제 저녁에 톡이 하나 왔습니다. 그러니까 올 해도 우리 교회가 성탄장식을 했네요. 내년에 이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는 했지만 뭐 딴은 마음에 드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문득 아침에 일어나서 커피를 마시다가 언젠가 강남고속터미널 상가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기억해내고, 지하철을 타고 상가엘 갔습니다. 뭐, 바라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마음이 동해서 몇몇 장신구들을 구입했죠.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장신구들을 펼치다가 문득 한 달 있으면 다른 집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아아.... 원래대로라면 대충 이 시기 정도에 집에 성탄장식을 하는데, 올 해는 이사를 고려하면 그 일을 2번 하게되니 그리고, 이사 전이라면 마땅히 짐들을 정리하는 단계이지 펼치는 단계가 아닌 것을 이.. 2021. 11. 27.
커피를 내리면서 보는 풍경 지난 포스팅에서 '성탄장식을 했네' 라고 했었습니다.그러니까 이번 장식은 이 집에 들어와서 첫번째 성탄장식입니다.경험상 새로운 집에 성탄장식을 하는 것은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필요로 합니다.이번에도 역시나 배치라든지 아이템 선정이라든지 하는 나름 지혜를 짜냈었죠. 이 중에서 무엇보다 신경이 쓰이는 문제가 바로 전원연결입니다.그러니까 이 나라 저 나라에서 살면서 구입한 성탄 장식품들이기 때문에 플러그 형태가 영국식도 있고, 베트남식도 (응?) 있고, 우리나라 것도 있습니다.그리고 지금 집은 나름 연식이 있어서 왠지 이상한 위치에 전원들이 존재를 합니다. 이런 요인들을 극복하면서 나름 (네네 이공계라죠) 적절한 배치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재택근무라는 것을 깨닫고는 약 30분간 더 취침을 하고,컴..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