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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2

전기 버스는 위험해 회사에서 주섬주섬 짐을 챙기고 어둑해진 거리를 걸어서 버스 정류장으로 왔습니다. 시간표를 보니 곧 버스가 도착을 하네요. 그리고 광화문 사거리에서 휘리릭 유턴을 해서 버스가 도착합니다. 깨끗한 전기버스 입니다. 종점에서 탑승을 한 관계로 기사님 옆 맨 앞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버스는 어두운 길을 달려 남대문을 지나 서울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서울역에서 우회전을 하는데 아, 오늘 기사님 드리프팅을 시전하시네요. 그렇게 버스가 급 우회전을 하자마자 바로 정체가 시작됩니다. 내 퇴근길의 최대 마의 구간인 서울역-서대문 사거리 구간이 오늘따라 유독히도 정체가 심합니다. 분위기상 시간이 지체될 것 같아 아이패드 미니를 꺼내서 넷플릭스를 봤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약 1m를 전진한 버스가 급정거를 하면서 엄청.. 2023. 11. 1.
버스를 탄다는 것 매일 버스를 타고 출퇴근을 합니다.그러니까 하루에 적어도 2번은 버스를 타는셈입니다. 저는 정말 오랫동안 버스를 비롯해서 대중교통수단을 거의 이용하지 않고 살았습니다.두바이에는 대중교통이 완전 별로라서 차를 몰았었고,이라크는.... 네네 경호팀이 저를 이동시켰죠 -_-;;;베트남에서도 회사까지 걸어서 10분이었으니 걸어다녔고,U Town에서도 길 두개만 건너면 회사였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연말부터 회사를 옮기면서 꼼작없이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네네 마음음 회사 근처에 집을 얻고 싶지만.... .... ... 돈이 없어요 -_-;;;;;; 이렇게 이제는 익숙하게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뭐랄까 버스를 탄다는 것은 이런저런 적응을 필요로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네 뭐 십 수년만에 버스를 타는 사람의 이야기..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