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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나2

콜드플레이가 끼어든 출장 지난 포스팅에서 또 다시 주말이 낀 출장을 가야한다고 투덜거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뭐 김부장의 주말따위야 상관없이 착착 내부승인이랄지 항공권 예약이랄지 등등 잘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호주 토끼들에게 “이것들아 니들 때문에 또 주말이 없어졌다고” “하하하 (그게 왜 나 때문이지?) 퍼스의 주말을 즐기라고” 등등의 전화도 했지요. 그런데 출장 기안을 준비하던 팀원 녀석이 말합니다. “허억- 부장님 뭐랄까 퍼스에 호텔이 없어여” “무슨 말이야 별로 날씨도 좋지않고 연휴도 아닌데 그게 말이되?” “그니까여 30불짜리부터 2,000불 짜리까지 암 것도 없다니까여” “하아- 이리 줘봐봐” 하여 호텔을 뒤졌으나 미친 아무리 옵션을 바꿔도 숙박이 가능한 호텔방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도데체 이 도시에 뭔 일.. 2023. 11. 1.
추석이 다가오네요 본사에 돌아와서 느낀 점 하나는 '휴가가 자유롭다' 라는 겁니다.그러니까 외국지사라는 상황은 뭐랄까 소수의 인원이 수 많은 토끼들을 상대하는 그런 상황이기에 "글면 니가 휴가 가면 누가 함?" 등등의 대사를 하기가 자연스러운 그런 상황이 종종 되는 까닭에 지난 십 몇 년간 일년에 부여받은 휴가에 반도 사용하지 못하는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그러나 본사는 요사이 사회적인 분위기도 있고 등등해서 뭐랄까 자기 휴가를 적극 이용하는 그런 분위기인듯 합니다.그러니까 엇그제 "아아, 부장님, 여기""이게 뭐야?""그니까여 이번 추석 연휴에 앞뒤로 붙여서 휴가를 사용하는 계획이져""앞뒤로?""네네. 올 해 추석 연휴가 짧다니까여" 하는군요. 샤샤삭 서명들을 해주고 달력을 봤더니 근 10여년 만에 맞이하는 장장 5일간에.. 201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