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절임1 출장 병원 그리고 베트남식 마늘절임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이었다. “자자, 김부장 내가 출장을 간다고” “네 잘 다녀오세염” “그니까 사장 보고는 니가 해. 알았지?” “넹” 그렇게 왠지 큰 똥더이리를 내게 넘겼다는 얼굴을 하시고 님하는 퇴근을 하셨다. 퇴근해서 돼지고기 여러부위를 구워서 와인과 마셨다. 이러려고 금요일 저녁 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리고 스스로 미리미리 와인을 비축해둔 자신을 칭찬했다.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자 머엉-하다. 대충 씻고 밖으로 나가서 어머니와 점심을 했다. 생일이 다가오자 어머님이 (아마도 90% 의무감으로) 식사 제안을 하신 것이다. MBTI가 맞지 않는 인간들의 어색한 식사시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자가 온다. “아아아- 흑흑흑흑- 부장님 저 아파여” “아니 어쩌다가?” “몰라여.. 2023.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