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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고민을 해결하는 것 얼마 전부터 구글 포토의 저장소가 슬슬 부족해지고 있었다. '이 치사한 인간들. 공짜리고 해서 옮겼더니 돈을 받아?'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래저래 구글포토를 대신할 소프트웨어나, NAS 등등을 찾았다. 애플의 사진으로 가자니 이 녀석은 처음부터 돈을 달라고 하고, 다른 녀석들은 기능이랄지 접근성이 별로였다. 결국 저장용량의 한계가 거의 도달을 했지만 새로운 솔루션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결국 구글의 상술에 손을 들고 신용카드 결재를 하자.... 고민은 사라졌다. -_-;;; 생각을 해보니 이전에도 외장하드들을 들고 NAS를 고민하며, 파일 서버 구축을 시도하면서 이런저런 난리를 치다가 결국 드롭박스를 결재하지 모든 문제가 휘리릭 사라진 것처럼 이번에도 돈으로 고민을 해결한 것이다. 혹시나 나중에.. 2022. 5. 30.
신용카드의 마술 집에 커피가 다 떨어져서 원두를 주문했다. 뭐랄까 너무 싼 것은 지양하면서도 그렇다고 비싼 녀석들은 (금으로 포장되었단 말인가 -_-;;) 피한 그런 나름 지독히도 합리적인 주문이었다. '그래 이제 나이도 있으니 현명해졌군' 이란 식으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휴대폰이 띠링 하고 소리를 낸다. 화면을 봤더니 "아아 이번 달 결재 금액이 000만원 정도군여" 라고 하는 것이다. '뭣이라고?' 이번 달만큼 모든 인간의 욕망을 자제하년서 건전한 소비생활만을 유지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런 가격이 나올수가 없는 것이었다. 결국, 나약한 마음으로 세부내역을 들여다봤더니..... 아주 자잘한 것들로만 이루어진 길고 긴 리스트가 나온다. 당연한 이야기로 계산상 실수 같은 것은 없었고, 전부 다 내가 사용한 것들이다. -.. 2021. 2. 26.
그래서 지름신을 막은 녀석은 저는 아이폰, 맥,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일종의 애플 유저입니다.네네, 물론 손목에 갤럭시 S2 시계는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시계는 둥그런게 좋다고.... 암튼 이런 상황에서 애플 제품들이 늙어가고 있습니다.이미 메인보드를 교체한 맥에어는 더 이상 오에스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포기했더니 드롭박스까지 저버렸습니다.아이폰 5s와 5c는 하루하루 지나면서 느려집니다. 두 녀석다 배터리도 교체했고요.아이패드 3는 역시나.... 엄청 느립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던 지난 주 마음속에 화악-하고 '셋 중에 어떤 녀석이라도 좋으니 업그레이드를 하자고!!!' 하는 마음이 치솟았습니다.네네, 모두 한꺼번에 업그레이드를 하고싶지만..... 돈이 없어여. 맥에어를 업그레이드 하자니 맥북은 싫고, 에어는 단종되었.. 2018. 3. 26.
당신이 깨닳지도 못하고 돈을 낭비하는 방법에 대한 개인감상 인터넷을 보는데 마음을 끄는 기사제목 있었다. '당신이 깨닳지 못한채 돈을 낭비하는 바보같은 5가지 방법 (5 Dumb Ways You're Wasting Money Without Realizing It)' - 출처 으음....뭔가 잘못한 것은 없는데 공연히 마음 한구석에서 '혹시 너 일 수 있어' 라는 마음이 들어서 읽어봤다. 그러니까 그 바보같은 다섯까지의 길을 보면서 나름 개인적인 감상이랄지, 이를 통해 살펴본 현재의 상태랄지, 변명이랄지 하는 것들을 해보자면 1. You Buy New Stuff Just Because It’s New 그러니까 단지 '신상'이라는 이유만으로 물건을 구입한다라는 항목이다.솔직히 예전엔 그런 경향이 일부 존재하기도 했었다고 할 수 있다 -_-;;; 특히나 아이폰이나 뭐.. 2017. 7. 4.
도데체 나의 티비는 얼마짜리인가? 지난주에 다녀온 체육대회에서 뭐 늘 그렇다시피 그리고 예상하였다시피 순위에 들지 못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시상식 및 파티가 있었고, 친구녀석들이랑 앉아서 음주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그러고 있는데 "자자, 지금부터 기다리시던 제비뽑기를 하겠습니다" 하는 것이다. 처음에 등록비를 내고 등록을 하면 추첨권을 하나 준다. 혹시나 제비뽑기에서 자기의 번호가 당첨되면 미국행 비지니스석부터 시작해서 면도기까지 이런저런 선물은 준다. 문/제/는/ 이게 일종에 자선행사이기 때문에 돈이 있으면 그리고 자선의 마음이 있으면 몇장이라도 추첨권을 구입해서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게으른 나는 걍 내꺼 달랑 한 장 들고 앉아 있었고, 이윽고 첫 추첨이 시작됬다. "첫번째 테니스라켓...... 번호는 일천육.. 2006. 11. 8.
돈이란게 조금은 있어야 할 때 어머니께 이메일을 받았다. 주제는 "이번에 캄보디아 갈때 들리려 했으니 일정이 꼬여서 못들린다" 였다. 삼십몇년간을 어머니와 살아오면서 늘상 쿠울하게 살아오는 어머니지만 이런 간결한 문체에서도 그 짜증을 느꼈다. 첫째, 우리어머니는 여기 올 그것도 다음달에나 발생할 일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내게 알려주는 그런 타입이 아니다. 둘째, 어머니도 나처럼 인간관계로 머리쓰는것 열라 싫어한다. 세째, 순간적으로 쫀쫀한 인간들 몇몇이 몇푼인가 하는 돈을.... 하는 시나리오가 느껴졌다. 전화를 걸었다. "메일 받았어요" "그렇게 됬다" "어머니 캄보디아 가면서 카오슝으로 돌아가는 것은 미친짓입니다" "이번엔 그 관계로 들리기가 그렇구나" "어느 미친넘이에요?" "알필요 없다" "여행사 전화번호나 주세요" 잠시.. 2005.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