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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3

맑고 하늘이 멋진 날 어제 오후에 중국, 그리고 중국과 미국 뭐 이런 내용의 화상회의를 마치고, 메일을 한 편 쓰면서 오늘까지 주기로 한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아아아- 부장님 흑흑흑- 제가 오늘 밤을 새서라도 오늘 중에는 만들어보렵니다" "결국 아직 안된건가?" "아아 흑흑흑" "뭐 어짜피 추석 연휴니까 그냥 끝나고 보고드리자구. 어짜피 오늘 보고하기에 늦었으니. 연휴 잘 보내" 이렇게 따뜻한 통화를 마치자 (마음 착한 부장이져) 추석 연휴 전야가 시작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날이니만큼 보쌈을 시켜서 소주와 함께 즐겨주고, 티비를 보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하늘이 맑습니다. 뭐를 할까 생각을 하는데 며칠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을 예약했다는 것이 기억납니다. 맑은 날 박물.. 2021. 9. 18.
아 그러니까 오늘 같이 우울한 날은 앞쪽에다 '가을 채비를 했다' 뭐 이런 식으로 포스팅을 올렸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뭔가 구름이 낀 그런 날이었습니다.어찌어찌 오늘은 일찍 일어난 관계로 (어제 9시에 잠자리에 들었기 때문이겠지 -_-;;;) 커피를 내리고 아침으로 카야 토스트를 먹었습니다.청소기를 돌리고 쓰레기들을 버리고 유튜브를 보다가 점심으로 사이공식 볶음국수를 해먹었습니다.하늘은 더욱 흐려지고 있었고 스믈스믈 추운 느낌이 올라옵니다.차라도 마실까 하다가 연휴라는 생각을 하고는 바로 침대로 가서 낮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났더니 주변이 컴컴합니다. '뭐야 도데체 낮잠을 얼마나 잔거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의 후회도 했죠 -_-a) 시계를 봤더니 1시반입니다. 문득 이런 느낌을 주는 화면과 온도와 우울한 마음이 떠올랐습니다.네.. 2020. 10. 2.
날씨 이야기 나는 일기예보를 잘 안믿는다.뭐 실제로 가보면 일기예보와는 다른 날씨가 나를 반기는 경우도 많이 봤고,무엇보다 기온을 보고 '아아 얼마정도 춥겠군 혹은 덥겠군' 이라고 예상을 해봐야 이게 잘 맞지 않는다.요컨데 한국에서의 17도와 하노이에서의 17도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는 것이다. 어제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트위터를 봤더니 '아아- 한국은 얼어죽어 간다고' 라든지'눈 폭탄을 맞은 제주도와 울릉도' 등등의 기사가 보인다.한국에 일기예보를 보다가 문득 호치민의 날씨가 궁금해서 아이폰을 켜보니 역시나 이 곳은 추위 따위는 근처에도 오지 못하는 그런 날씨를 보여주고 있다.덕분에 오후 외출은 간단히 포기 -_-;;;;; 다시 트위터를 보는데 '아아- 하노이 얼어 죽고 있어' 라는둥'사파에 눈이 눈꽃이 폈어' .. 2016. 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