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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3

가을 여행과 고구마 사장님께서 말씀을 하셨죠. "올 해 너무 수고 많았어요. 이번에 창립기념일을 맞이해서 휴가를 쓰셔서 충전의 기회로 삼으세요" 말을 잘 듣는 김부장은 냉큼 휴가를 내고는 아랫 것들에게 "나 여행간다. 연락하지 마라" 라는 말을 남기고 (어쩐지 쿨한데?) 냉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통해서 가을이라는 시간을 만났고, 드디어 로모 한 롤을 다 찍었고, 역시 아무 계획 없이 떠나서 빈둥거리는 여행이 체질에 맞는다는 것을 알아냈고, 전라도 음식을 좋아한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그리고 여행이 없이 인생을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숨이 쉬어지네요.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교회로 차를 몰았습니다. 오늘은 울 교회 추수감사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집에 있는 노란 사과 중에 제일 좋은 것을 들고 갔.. 2021. 10. 31.
주말에 일찍 일어나게 된 사연 지난 주부터 왠일인지 엄청난 보고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이런 이유로 블로그에 글도 쓰지 못하고 있었죠. 어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지는 그러 날이었습니다.그러던 중에 전화가 한 통 옵니다. "아- 목사님 왠일이세요""아아아아 집사님~ 흑흑흑-""왜염?""그러니가여 요사이 예배를 다 인터넷 방송으로 보시자나여""넹""그런데 1부 예배 방송 담당해주기로 했던 형제가 못나오게 되서 혹시나 해주실 수 있나 하고요" 1부 예배라고 한다면 주일 아침 9시에 시작을 하니까 방송 준비를 하려면 적어도 8시 40분까지는 교회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죠.(아아 주말은 늦잠 자라고 있는 것 아닌가요 ㅠㅠ) 그러나 동시에 요사이 코로나 상황으로 이래저래 힘들어하는 담임 목사님 얼굴도 떠올랐습니다.예전에 난생 처.. 2021. 1. 23.
동네 교회 다니는 이야기 새로운 곳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결정해야 하는 일 중 하나가 교회다.예전에 목사님이 "아아, 교회는 후딱후딱 정하지 말고 예배에 참석을 해보고 결정하라고. 알간?" 하셔서 (물론 위의 대사보다는 훨 부드럽게 표현을 하셨다) 이 곳에 온 다음에 주변에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몇 군데를 다니면서 예배를 봤다.그러던 중에 예전에 목사님이 "특별히 가고픈 교회가 없다면 자신의 동네 교회에서 봉사하는 것이 맞지" 하신 말씀도 기억이 나서 (아아- 왜 이리 띄엄띄엄 기억이 나는 것이야 -_-;;;;)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교회들일 찾아보기 시작했다.그리고 지금 다니는 교회로 결정을 했다. 그 동안 나름 먼 거리에 교회를 다녔었다.한국 살 적에는 모교회가 이사간 관계로 그 곳까지 다녔고,두바이에선 교회 선택의 여지가 별로..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