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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2

추석 게 그리고 세일 어머님과 만나서 점심을 먹고나서 생각을 해보니 그제께 장을 볼 때 빼먹은 것들이 있더군요. 추석이라고 이거저거 그렇게 많이 구입을 했음에도 아직 필요한 것들이 남았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군요. (네네 머리가 점점 나빠지나봐요 T_T) 그러니까 원래는 어제 만두를 빚을 생각이었는데, 재료가 하나 없어서 (뭐냐고 말하기 싫어요 -_-;;;) 냉장고에서 재료들이 놀고 있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는 관계로 어머님을 집에 내려드리고 마트로 차를 몰았습니다. 마트에 도착해서 '오늘은 필요한 것들만 사리라' 라는 (헛된) 마음을 먹고 이거저거 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엇- 저쪽에서 생선가게 청년이 톱밥 속에서 버둥대는 꽃게들을 쏟아내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저기..." "아 1kg 드릴까요?" "아아 그게 .. 2023. 10. 2.
낭비의 주말풍경 흑흑흑 사람이 돈이 들어오면 올수록 겸손하고 절약하는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이 응당 사람의 도리인 것입니다.문제는 이렇게 확실한 진리(?)를 알고있으면서도 실생활에 응용은 너무 힘든 것이 사실이죠.지난 포스팅에서 '월급이 들어왔다' 라고 적었듯이 간만에 미스터 킴의 통장에는 마른 논에 물이 들어오듯이 월급이 들어왔고 그 동안 유명무실했던 카드에 힘이 실렸죠. 교회를 갔다 와서 그냥 평소에 다니던 곳에서 점심을 먹고 수퍼에 다녀올 생각이었으나왠일인지 뒷주머니에 힘(?)을 느끼면서 그 동안 강제적으로 멀리했었던 사이공 센터의 타카시마야 백화점으로 갔습니다.정말 스스로에게 위로를 한다는 심정으로 그 동안 먹고 싶었던 새우 튀김이 올라간 일본식 카레를 점심으로 먹어줬습니다.아아- 맛도 좋고 스탭도 친절하고.... 만족.. 2018.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