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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2

바보의 일기 갑자기 호주 토끼들이 중요한 회의를 제안해왔다. “아아아- 넘 급하니까 10분 있다가 화상회의로 보자구”“무슨 일인데?”“아아아아아 넘 급하니까 10분 있다가 알려줌” 왠일인가 하는 마음에 화상회의를  들어가려고 이어폰을 찾는데….. 안보인다.책상과 라커를 찾아봤음에도 그 어디에도 이어폰이 보이질 않았다. 결국,잽싸게 작은 회의실 하나를 구해서 스피커로 호주 토끼들이 떠드는 얘기를 들어가면서 회의를 마쳐야 했다. 회의가 끝나고도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이어폰은 그간의 무시와 설움이 지나쳐서 탈출을 한 것 마냥 찾을 수가 없었다. 앞으로 닥쳐올 수 많은 화상회의드를 떠올리면서 잽싸게 인터넷으로 잃어버린 녀석과 똑같은 녀석을 주문했고, 어제 배달이 되어 오늘 회사엘 가지고 왔다.테스트를 해봤더니…. 잃어버린 녀.. 2024. 4. 27.
여행중 - 빼먹고 떠난 여행 여행중입니다.갑자기 연휴가 생겼고, 정말로 급하게 일정을 짰습니다.대충 차를 몰고 2-3시간 정도 움직여서 도착을 하고, 차를 주차장에 세우고 보온병에 근처 편이점에서 산 커피를 채우고 샌드위치와 가방에 넣고,도시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괜찮은 장소를 발견하면 커피를 홀짝거리고,적당한 장소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우물거리고,호텔(이라고 쓰고 모텔이라고 읽는다)에 체크인을 하고,주변에 괜찮아 보이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호텔로 돌아오면서 맥주 2-3캔을 사고, 호텔방에서 홀짝이면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네네, 지난 버 여행과 그리 차이는 없지만 이번 여행은 뭐랄까 머리가 거의 돌지 않는 상태에서 계획된 만큼로모를 가져와야한다는 것을 완전히 잊었습니다. 덕분에 기록적인 측면에서는 완전히 별 것 아닌 .. 2019.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