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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신기술 매니아

by mmgoon 2007.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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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모사 녀석을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미스터킴, 그니까 이번에 성공한 그 일 있자나"

"근데?"

"그게 말이야... 뭐 나름 신기술이어서"

"그래. 신기술이라서 적용하느라 나름 힘들었다구"

"헤헤. 게다가 결과가 좋게 나오기도 했구"

"뭐 나로서는 다행이지. 그 기술을 실제로 적용해본게 처음이거든"

"울 회사로서도 첨이야"

"야!! 뭐? 이시끼 너 나한테 처음에 말할적에는 경험이 아/주/ 많다고 했자나!!!"

"아아, 그게... 경험이야 많지만...." 

"근데?"

"근데 그게 말이야. 뭐랄까... 으음.... 실제로는.... 빨리 말하자면.... 이게 그러니까 시도는 많이 했는데 성공한게 이번이 처음인 것이지"

"뭐? -_-* 죽고프냐?"


녀석이 날 속여서 적용했던 것이다. 썅- 어쩐지 성공하고 나서 녀석들 열라 좋아라 하더니만...

역시나 무식하면.... 겁이 없는 것이다.


녀석이 열라 비굴모드로


"그런데... 후후후.... 있자나.... 그니까....."

"뭐?"

"이번 성공사례를 가지고 말이야 너랑나랑 논문하나 내면 안됄까나?"

"논문?"

"웅웅 그니까 SPE에"

"너 미쳤냐? 이게 무슨 대단한 일이라고 겁도 없이 SPE에"

"니가 이번 성공을 잘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결국 녀석은 열라 비굴모드로 부탁에 부탁을 하고 갔다.


생각을 해보면 나는 겁대가리도 없이 기존에 하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

얼마전에 감사실에 있는 친구녀석이 


"니가 공사라는 곳을 몰라서 그러는 모양인데... 하아- 관례라는게 있어.... 암튼 몸조심해라" 


라고 했던 말이 기억이 난다.


게다가 또 뭔가 신기술(역시나 울회사 최초, 울나라 최초)을 시도하려고 지금 준비중이다.

역시나... 단순한 얼리어댑터로 바꿔서 '회사적인' 것 보다는 '개인적인' 신기술을 즐기는게 나으려나.... 

오늘의 주제는 안전제일.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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