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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다른나라

태국 사진을 정리하다가

by mmgoon 2006. 2. 3.

간만에 회사에 돌아왔더니 여기나 예상대로 여행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태국여행은 뭐 대충 얼마전에도 다녀왔고 해서 음식, 쇼핑 그리고 음주에 그 목표를 두었습니다.
그동안 뿌려두었던 인간관계를 적극 활용해서 나름대로 즐겁게 놀아댔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정작 사진은... -_-a

베트남 살다가 태국엘 갔더니 우와 언니들이 넘 이쁘더군요.



문제는 늙수구레한 남자가 사진기만 들이대면 이곳과는 달리 그리 협조적이지 못하다는 것 정도. 흑흑-



이 언니는 맥도날드에서 만났는데 극구 사진 찍는 것을 거부하고 사진만 들이대면 도리도리를.... 흠흠 지금 모델 지망생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잡지에서 사진을 구하시라고. 

음음. 과연.

그나저나 옥이가 떠나기전에 


"태국애들은 까매요" 


라고 했지만 정작 멋을 부린 방콕언니들은 하얀 얼굴이었습니다.
정작 베트남이 더 까맣다죠.

파타야에 가서 게다가 방콕사는 녀석이 저녁때 합류를 했기 때문에 즐겁게 그리고 간만에 맥주골프를 함께 했습니다.




뭐랄까 맥주골프 환경은 확실히 파타야가 호치민보다 좋더군요.
호치민에서는 대충 9홀씩 같은 코스를 왕복해야 하는데 여긴 36홀도 칠 수 있겠더군요.
덕분에 다음날은 초죽음이 되었습니다만.

늘 항상 남자들만 득시글한 환경에서 자라왔고 현재도 그렇기 때문에 트랜스젠더라든가 게이라든가 알기를 우습게 여기다가 가이드의 권유로 게이쇼를 봤다죠.
허억- 솔직히 넘 이뻤습니다. 그렇지만 뭐...
위쪽은 올해 월드미쓰게이 정도 된다고 하더군요.
가이드가 사진찍은걸 보더니 바로 달라고 이멜주소를 적어주더군요. -_-;; (참고로 여자 가이드였습니다)

암튼 여행기는 정리되는 대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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