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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판다군의 얼굴변화

by mmgoon 2005. 10. 7.




솔직히 정말로 이상하게도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아주 기계라든가 컴퓨터 등에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사실인 즉슨 나는 대부분의 경우 기계에 참 둔한 편이다. 

그러니까 어떤 기계를 사면 그 기능을 100% 추출한다기 보다는 


'으음 처음부터 이런 목적으로만 샀으니까 이정도 하면 충분해' 


하는 식으로 달랑 쓰는 기능만을 쓴다.



덕분에

판다군을 구입했는데 처음 화면을 켜자 뭐 나름대로 처음에는 멋이 있었는데, 

자꾸 지내다가 보니까 그 뭐랄까 HP 라든가 + 표시라든가 또 파라둥둥한 바탕이 보기 싫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나는 뭐 처음부터 이 파라둥둥한 화면에 대한 생각을 한게 아니고 

또 판다군은 나름대로 일정이라든가 연락처라든가 하는 본래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으므로, 

약간은 맘에 들지 않는 판다군의 개성 정도는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잘 살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인터넷을 서핑하고 있다가 문득 PDA도 배경화면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아 그리고나서 생각을 해보니까 전세계 모든 아이팩 유저들이 푸르둥둥한 화면에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걸 깨닭았다. 


그러니까 이 세상에는 그 기계가 가진 능력을 100% 끄집어낼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어서 


'뭐얏 나는 이런 화면이 싫다고' 


하면서 아이팩측에 요구를 한 결과이던지 

아니면 아이팩에 근문하지만 HP 를 사랑하는 것은 아닌 직원 a 씨가 


'흥 두고 보라지. 난 결단코 이 회사의 독선은 두고볼 수 없어' 


라는 식의 생각으로 이 기능을 첨가했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암튼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기능이 있어서 구입한지 몇달만에 처음으로 판다군은 판다군의 모양을 바꿀 수가 있었다.

또 이런식으로 한번 뭔가 시작되면 겉잡을 수 없는 나는 오전 내내 테마를 다운받아댔다.


결과는...

판다군은 이지 고양이 그림이 착- 하고 떠있게 되었다는 얘기


네네. 바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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