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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간만에 부트캠프

by mmgoon 2021. 3. 7.

 

 

의외로 한국에 들어올 때 주변사람들이 했었던 걱정들과 달리 맥북프로와 함께하는 한국 생활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정말로 예상밖이었는데, 오피스 365를 사용하고, 회사일은 VDI를 사용하고, 온갖 화상회의 시스템들도 (외국에서 개발되었으니) 잘 돌아가고, 인터넷 쇼핑도 큰 문제가 없고 등등의 이유로 맥북프로에 부트캠프가 설치되어 있고 윈도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만을 알고 있지 실제로 사용은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던 중에 정말로 어떤 일 때문에 하는 수 없이 간만에 부트캠프로 부팅을 했습니다.

 

역시나,

간만에 부팅한 위도우는 미친듯이 팬을 돌리면서 뭐를 하나 했더니 이번에도 엄청난 업데이트들을 설치하고 나서 다시 부팅한다고 하고,

재부팅을 하면서 업데이트 설치에 실패했다고 원상복구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도 블루투스 마우스는 아직도 인식하지 못하고 (왜일까요?) 등등 계속적인 문제들은 계속됩니다. 

 

결국,

몇 번의 부팅을 마친 끝에 필요한 일들을 간단히 처리하고 바로 맥으로 재부팅을 했습니다.

네, 이 블로그도 맥에서 지금 쓰여지고 있죠.

 

이번에 M1 칩셋을 장치한 맥북 시리즈는 부트캠프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동안 왠지 불편한 동료였던 부트캠프가 (물론 한국내 맥의 판매에는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 슬슬 맥에서 멀어지는 걸까요?

 

뭐 정말 어떤 면으로는 중요하지 않은 생각들이 흐르는 시간입니다.

하긴 이래서 주말이라는 시간이 있는 것이니까요.

이제 넷플릭스에서 뉴 암스테르담이나 보러 가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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