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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희망

사랑

뭐 그런것일 수 있다만은


영국에서는 스파게티라던가 토끼라던가 고양이 등등과 놀면서 살았지만

요사이 내게 힘을 주는 것은 '형수님은 열아홉'이다.


'뭐냐 뭐 당신은 드라마 안본다면서?'


라고 물어도 할말은 없지만, 또 실제로 장길산, 소풍가는여자, 압구정 종가집, 파리의 연인 등등은 

아직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나 디스커버리에 밀리지만, 형수님은 열아홉은 다르다.

암튼 흠흠 (제귈 논리가 없어지는구만)


혹시나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베트남도 나오는데 설마 -_-;;;) 스토리를 설명하자면,

첨보지만 암튼 귀엽게 생긴 여자애와, 역시나 첨보지만 귀엽게 생긴 남자애 

또 이 남자애의 동생으로 나오는 형보다 조금 늙게 생긴 어디선가 본듯한 남자애가 중심으로 스토리를 엮어간다.


뭐 이 이외에도 여자애의 동생, 남자애들의 가족, 예전에 휴대폰 선전했던 여자애와 그 엄마 등등이 나오는 일종의 코믹로맨스물인 것이다.

결국 내가 아는 사람들은 주로 부모님들 역할로 나오는 사람들뿐이지만 

왠지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만화책을 보는 듯한 생각이 든다.


오늘도 녀석들이 술마시러 가자고 꼬시지만 제 4회를 보기 위해 몸이 안좋다고 핑계를 대고 집으로 갈 예정이다. 흠흠.

아아 늙어가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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