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주색은 겸비하는 것이 좋지"
라고 예전에 선배가 말을 했었다.
비록 가난한 두 대학생이 짬뽕국물에 소주를 한 잔 하면서 나눈 얘기 였지만서도
그 이후로 '오호라 이런 조합이 좋단 말이지' 하는 생각을 늘 품고 살고 있다.
그렇다고 인생이 과연 그런식으로 쫀쫀하게 진행이 되느냐 하면
그/렇/지/ 못/하/다/
솔직히 말하면 오늘도 꼼짝없이 늦게까지 대기하다가 내일 새벽에 나왔다가 오후에는 시추선으로 출장을 가는 그런 인생이다. 우쒸 뭐야~
암튼 맘과 몸이 따른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밖에는 비가 오는데 아아- 소주 마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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