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사람이란게 잠자리가 바뀌면 이런저런 불편함이란게 찾아온다.
"당신은 같은 아파트에서 수평으로 겨우 15미터 이동하고 무슨 소리냐"
라고 말을 한다면 뭐 할 말은 없지만 지난번의 5호와 이번 8호는 명백히 다르다.
일단 구조도 지난 5호가 침실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원룸 스타일인 것에 비해
이번 바뀐 방에는 거실과 부엌 그리고 침실이 복도로 (제길 흑흑) 완전히 분리된 형태다.
그러니까 대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향하면 침실 및 화장실 오른쪽으로 향하면 거실과 부엌이 나온다.
게다가 거실에서 침실로 가기위해 좌회전을 할때 너무 급하게 좌회전을 하면 부엌이 나온다.
그러니까 같은 좌회전 포인트에서 두번째로 좌회전을 해야 침실로 가는 골목이 나오고
여기서 다시 너무 급하게 우회전을 해버리면 세탁실을 만난다.
도데체 이게 달랑 23평형 아파트에서 가능한 일이란 말인가 -_-;;;
어는 인간이 이걸 디자인했단 말인가...
결국 이게 스트레스가 되어가지고 어제부터 목이 잘 돌아가지 않는다.
뭐 잘못 잤을 수도 있지만 모든 일에는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니까 -_-;;
암튼 이 집에 익숙해지는데 약간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스 베트남 (3) | 2006.08.31 |
---|---|
Yahoo 360 (0) | 2006.08.31 |
주말에 한 이사 (0) | 2006.08.30 |
데이터 매니져 선발 대작전 (2) | 2006.08.30 |
새 집을 구해야 합니다. (0) | 2006.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