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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카메라

가지고 있는 카메라들

올림퍼스 C-1


내 생에 최초의 디지털 카메라로 1.5백만 화소를 자랑하며 스마트카드를 사용한다. 

올림퍼스 뮤시리즈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이쁘게 생겼다.

40여만원정도로 구입했던 기억이 난다.

로모와 함께 영국과 유럽에서 주로 생활을 했던 카메라.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고도 아직 건재하다. 대단한 넘.

2018년 현재는 카메라장에 얌전히 쉬고 있습니다.







올림퍼스 C-350z


영국갔다가 회사에 돌아오자 떠억하고 무슨무슨 기념일 선물로 들어온 카메라.

이것도 뮤시리즈를 계승했다고 하나 명백한 실패작이다. 

밋밋한 컬러 느린 포커싱 느린 처리속도를 가진 300만 화소의 카메라로 XD picture card 라는 비싼 저장매체를 가진다.

내 디지털 카메라중에 가장 적은 촬영회수를 자랑(?)한다.

역시나 이 녀석도 지금은 카메라장에서 쉬고 있지요.







캐논 300D


당당 현재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는 내 주력기종이다. 

당근 포쉬한 몸매와 멋진 색조와 잘난척하는 DSLR. 이거 사느라고 허리가 휘었지만 베트남에 어디에를 가든지 폼나는 녀석. 

이미 수 많은 사진을 찍어댔고, 앞으로도 엄청난 사진을 찍을 예정인 당당 주력기종 (한 10년 즈음)

라고 생각을 하였으나 녀석은 그리스에서 퍼져버렸고 현재는 주력기종으로 350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후 녀석은 베트남에서 수리를 거쳐 러시아 처녀가 사용중입니다.






Sony T-7


출장비 받아서 말레이지아에 출장 갔다가 출장비 몽땅 털어서 구입한 녀석. 

아아 아름답습니다. 

들고 다니면 인간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즐감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화질이 별로라는 것이죠 네.

또 의외로 무게가....

결단코 자랑하러 들고다니는 녀석입니다.

현재 녀석은 스마트폰에 완전히 밀려서 카메라장에서 쿨쿨거리고 있습니다.







산요 Xacti VPC-E6


왜 이리 이름이 어려운지.

암튼.

달랑 그 모양에 반해서 이번달 생활비를 다 털어서 흑흑 구입한 녀석입니다.

아직 사용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고장날 로모를 대체하기 위해 구입을 했습니다. 

과연 always be with you가 될까요.

녀석은 이사중에 손을 타서 없어져 버렸습니다. 화질은 거지같지만 나름 특이한 녀석이었는데 말이죠. 흑흑-









Lomo LC-A


여전히 이녀석 만큼의 화면을 만들어 내는 녀석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뭐 선예도라든가 내구성이라든가 하는 얘기는 할 필요가 없고요 

그저 내가 툭 하고 누를 장면을 나중에 '자 여기'하면서 보여주는 게다가 그때의 내 마음도 잘 읽는 녀석입니다.

문제는 또 고장이 나서 당분가 수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죠.

아직도 고장중입니다. 게으름 병은 쉽게 낫지 않는다죠.







Nikon F501


아는분이 돌아가시면서 내게 넘긴 암울한 역사의 카메라.

시작부터 암울하더니 녀석은 몸전체의 정말로 껍데기만 남기고 다 바꾸는 수술을 필요로 했다. 

느린 오토포커스에 무게감이 있지만 역시나 구형기종이 주는 멋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AA 건전지를 무려 4개나 사용하는 녀석이다.

문제는 이녀석도 드디어 셔터막이 나가버려서 현재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흑흑

녀석도 카메라장에서 큰 덩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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