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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모드 전환이 느려진 건가

 

 

 

살면서 내 몸은 이런저런 모드로 전환을 한다.

뭐 살아남기 위한 방편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초절정 빈둥모드로부터 시작해서 최고 두뇌회전 모드까지 (장수에 지장있다) 이래저래 몸의 효율을 변경해가면서 버티는 셈이다.

 

이러한 모드 중에 하나가 바로 '출장 모드'다.

평소에 저질 체력으로 헥헥거리면서 살다가도 출장을 나오면, 잘 일어나고, 잘 먹고, 잘 마시고 등등 평소에 보여주지 않는 활동을 ㄱ진행하면서도 별다른 피로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집에 돌아가면 바로 뻗어버리기는 하지만서도 말이다.

 

그런데,

이번 출장에는 이런 출장모드로의 전환이 느리다.

대충 어제 오후 정도에라면 기력회복, 식욕회복, 음주 추구 등의 반응이 나왔어야 하는데 영 아니었고,

오늘 아침에서 겨어우 눈을 뜨고 엉금엉금 씻어야 했다.

 

뭔가 이게,

노화의 증거인가 아님 아들레이드에 3번째 왔다고 그리고 오늘은 한국 공휴일이라고 정신이 스위치 전환을 하지 않은 것인가.

아아 몇 시간 후에 퍼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빨랑 정신차리고 짐싸야겠다.

모드 전환은 언제 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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