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 - 2023.5.20 (토요일)
(잠시 혼자 있기)
아침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는 팀원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방으로 돌아와 짐들을 정리했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데 정말로 간만에 혼자있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왠지 긴장이 풀어지네요. 네네 그런 성격입니다.
(아들레이드 공항은)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왔습니다.
아들레이드는 공항이 멀지 않아서 좋습니다. 시내 중심에서 15-20분 정도 거리입니다.
짐을 부치고 공항 안으로 들어왔더니 시간이 많이 남는군요.
울 나라에서 팔지 않는 소소한 물건들 몇가지 구입하고, 보고서도 하나 만들고, 이렇게 블로그 글도 쓰고 있습니다.
어째 공항 인터넷이 호텔 것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이네요.
(저가항공 블루스)
이번에 이용한 아들레이드에서 퍼스로 가는 항공기는 호주 저가항공입니다.
게다가 자리는 맨 뒤 화장실 옆이었으며, 비행기는 만석입니다.
저가항공 답게 일단 지연출발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엔진소리, 판매하는 기내 서비스, 자기들끼리 비행기가 떠나가라 수다떠는 객실승무원들, 좁은 의자가 함께했죠.
왠지 베트남 저가항공이 그리워졌습니다.
(서호주의 토요일)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정리하고, 조금 쉬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동네 산책도 하고 저녁도 먹을 생각이었죠.
그런데 이 동네, 나름 중심가인데 토요일 저녁이라고 문들을 다 닫았습니다.
지하철 역 근처까지 가서 중국식 덮밥을 구입해서 오는데 젊은 애들이 소리 지르면서 뛰어다니고,
일부 청년들은 경찰에게 연행되는 장면이 보입니다.
나름 퍼스 사람들도 펑키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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