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다닌 이야기/호주

[조금 긴 출장] 아들레이드 첫 날

by mmgoon 2023. 5. 15.

2일차 - 2023.5.15 (월요일)

 

(아들레이드 공항에서)

 

비행기에서 암것도 먹지 않고 그냥 쿨쿨거리다가 정신을 차리니 아들레이드 공항입니다.

 

입국은 그저 간단.

“혹시 7일 이내에 인도네시아에 다녀오신 적이 있나요?”
“아녀”

라고 하자 입국이 끝났습니다.

 

이 곳은 내가 밀수라든가 스파이라든가 보다 (둘 다 아니에여 -_-;;;) 인도네시아에 다녀온 것이 중요한가 보다.

 

 

 

 

 

 

 

 


(페퍼스 호텔)

 

짐을 찾고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번 아들레이드 숙소는 아들레이드 중심에 있는 페퍼스 웨이무스 아들레이드 (Peppers Waymouth Adelaide)라는 호텔입니다. 

약간 비싸지만 특가세일 중이었고, 회의 장소를 도보로 이동 가능해서 냉큼 예약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호텔의 분위기는….
   -  작은 로비. 왠지 싼티가
   -  엄청나게 큰 방과 화장실
   -  뭐랄까 인터내셔널하다는 느낌보다는 호주 스타일의 실내
   -  실내화도 공짜로 주는 물도 전화를 해야만 가져다 주는 서비스
   -  방은 큰데 컴퓨터를 놓고 업무할 책상은 없는 인테리어
   -  네스프레소 기계가 있음. 오 장점

   -  길건너 24시간 편이점. 역시나 장점

뭐 이 정도

 

 

 

 

 

 

 

 

 

 

 

 

(아들레이드에서 쇼핑과 저녁)

 

도착해서 짐을 정리하고, 회사일을 보다가 (전세계 어디에서라도 일하게 하는 우리 시스템 ㅠㅠ) 점심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점심은 간단하게 인근 베트남 음식점에서 퍼(Pho) 한 그릇을 먹었죠. 으음. 

역시나 간단한 점심으로 퍼는 최고인듯 합니다.

돌아오는 길에 1.5리터짜리 물을 하나 구입해서 호텔방에 돌아와 일을 하다가 편한 옷으로 갈아입으려고 하는데….
어헉-
호텔용 옷이 안보입니다. 게다가 자켓도 안보이네요.

그러니까…..
떠나는 날 녀석들을 침대에다가 펼쳐만 두고 챙기지 않은 것이죠 -_-;;;;;

결국,
머리나쁜 자신을 원망하면서 옷을 사러 호텔을 나섰습니다.
결국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아는 브랜드인 유니클로에서 실내용 옷들과 저렴한 자켓을 구입했습니다.
역시나 무난과 저렴이라는 두 가치에 충실한 브랜드입니다.
네, 호주에서 코알라를 만나기 전에 유니클로를 먼저 만났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저녁은 왠지 배가 고프지 않아서 펍에서 맥주와 함께 했습니다.

으음... 에일과 함께하는 저녁은 나름 괜찮군요.

이제 바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