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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간만에 주말에 정신이 들다

 

 

그 동안은 개인적인 일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회사에 일들도 많았다죠.

결국 블로그에까지 정신이 미치는 일이 없었습니다. 에이구 이게 뭔지 -_-a

 

이제 주변도 조용해졌고, 더 이상 회사에서 주말에 연락이 쏟아지지 않는 상황이 되었네요.

네네, 상황을 극복하거나 뛰어넘는 그런 초인은 아닌 것입니다. 

 

교회가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어제 산책하다가 구입한 상추와 고추 모종들을 위해서 흙을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어제 그 꽃집 아줌마는 내게 줄기호박이라는 것을 팔고 싶으셨으나 우리 집에 호박넝쿨까지 올라가면... 네 포기했죠.

 

조금 있다가 모종들을 화분에 옮겨주고, 머리를 깍으러 나갔다가 오면 주말이 끝날 것 같습니다.

샐러리맨에게 있어 주말의 시간들이란 정말 빨리 지나가네요.

 

생각을 해보니 다음 주말에는 출장이 있습니다. 

 

"아아 부장님 고성에 출장가시는 건가여?"

"응"

"오오 좋겠다. 나도 한 번 가봐야 하는데 말이져"

"그게... 조선소를 낀 항구가 이뻐봐야 얼마나 이쁘려고"

"앗 강원도 고성이 아닌 건가여?"

"으응. 그게 경남 고성이야. 숙박은 창원이고"

 

등등의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출장이 주말에 시작된다는 것이었군요. 흑흑-

 

햇볓이 있고, 바람은 시원하고, 공기는 별로인 한국적인 봄날의 주말입니다.

저녁에는 파스타나 해서 와인이나 홀짝일까 생각중입니다.

간만에 블로그에 돌아왔더니 왠지 생각이 정리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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