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수 많은 간식거리가 있습니다.
그 중에 반득(Bánh đúc)이라는 것이 있는데, 베트남 말로 반(Bánh)은 떡 혹은 빵을 말합니다.
암튼 저는 지금까지 반득은 이렇게 생긴 것을 말하는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대충 우리 떡보다 약간 덜 쫀득한 느낌에 새우말린 것이나 달콤한 시럽을 얹어서 먹는 녀석이었죠.
그러니까 맵쌀로 만드는 이 떡에는 판단잎이 들어가는 녀석입니다.
그런데 오늘 알아낸 바로는 북쪽에서 반득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북쪽식 반득은 맵쌀이나 옥수수를 이용해서 만들고, 돼지고기 간 것이나 간 새우 (똠차이 tôm chấy라고 합니다), 튀긴 양파, 땅콩이 올라가고 여기에 라임쥬스, 간장이나 액젓을 얹어서 먹는 스타일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북쪽 스타일은 약간 식사용인 느낌이네요.
으음, 이런 식으로 같은 이름으로 남북이 차이를 보이는 음식들이 나름 있는데, 오늘 하나 더 알았습니다.
아- 베트남 음식에 맥주 한 잔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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