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붕어이군 소개



요사이 린도 없고 해서 물이 아주 더러운 어항에 살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주말에 시간을 내서 물도 갈아주고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답니다.
생각해보면 녀석은 참으로 굳건합니다.
수 많은 동료들이 죽어나갔음에도 걍 무덤덤하게 잘 살고 있고
저번에 실수로 일주일동안 먹이도 안줬는데 약간(?) 원망의 눈초리만 보내고 걍 살아남더군요 -_-



게다가 요사이는 나를 아는지 먹이주러 가면 꼬리를 살랑되면서 아는척도 합니다.
혹자는 걍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붕어군과의 교감을 믿고싶군요.
얼마전 새로 바꿔준 뽀글이에서 거품목욕을 즐기고 있는 붕어군입니다.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가집 맞며느리  (0) 2005.09.12
결국은 숙명인 게지요  (0) 2005.09.09
National Day - 9월 2일  (0) 2005.08.23
사이공 휴일 - 2005.8.21  (0) 2005.08.21
사진을 찍지 않고 지내는 요즈음 얘기  (0) 2005.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