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토끼들과 일본 토끼들과 기술회의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자자 보라고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지난 수십년간 했던 방식이라구”
“아아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
“맞아맞아”
“그래서 이번에 우리가 AI를 적용해서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봤는데 결과가 이렇게 나옴”
“아아아 전통이 소중하다고”
“맞아맞아”
결국 녀석들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것을 거부했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다음 번에 다시 이야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답답한 인간들을 그것도 연말에 설득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아 이것들 -_-*
그렇게 회의를 정리하려고 하는데 호주 토끼녀석들이 말을 꺼냅니다.
“아아 울 회사는 ㅇㅇ일부터 ㅇㅇ까지 Office Close라구”
그러자 일본 토끼녀석들이
”우리도 XX일부터 XX까지 사무실 문을 닫지“
라고 하면서 내게 그렇다면 언제부터 우리 회사 사무실이 문을 닫는지를 물어봅니다.
“이거봐봐. 울 나라는 단순하다구. 달력에 빨간 날만 논다구. 달력이 빨간색이 아닌데 사무실 문을 닫는다? 이건 존재할 수 없는 상황이야.”
이렇게 설명하자 녀석들은 뭔가 듣지 말아야 할 내용을 들을 표정으로 주섬주섬 챙겨서 회의를 빠져나갑니다.
그렇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달력이 빨갛지 않아도 연말연시에 약 2주 이상 아에 사무실을 폐쇄하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는 것입니다.
아아 부럽네요.
크리스마스와 성탄절이 다가오는데 남아있는 휴가가 며칠인지나 챙겨봐야 하겠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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