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회사 탕비실에는 뭐랄까 나름 머리를 쓰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때그때 상황(?)에 따른 것일 수도 있게 가끔 음료수가 바뀌곤 합니다.
이번에도 이런저런 녀석들이 빠지고 나서 (아아 데자와가 없어졌어) 이런저런 녀석들이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그닥 잘 먹지 않기에 별 관심은 없는데, 커피를 마셔도 카페인이 충족되지 않아서 간만에 커피우유를 마셔줬습니다.
네네 이 녀석 과연 우리나라 식품관련 법령을 지키고 만든 것인지 모를 정도로 카페인이 출중하죠.
그렇게 녀석을 꺼내드는데 녀석 옆에는 이번에 새로 들어온 딸기맛 우유가 보입니다.

"오 딸기맛? 나중에 한 번 먹어야 겠구만"
하는 마음을 먹고는 지난 주에 갑자기 달디단 음료가 생각이 나자 지난 번에 보아둔 딸기 우유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렇게 딸기우유를 집어들고 자리로 돌아와서 달달함을 그대하고 한 모금 마셨습니다.
"엥? 맛이 이게 뭐야?"
뭐랄까 밍밍한 우유맛이 납니다.
딸기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우유라고 하기에도 맛이 밍밍합니다.
황당한 마음에 패키지를 살펴보니.......

이게 그러니까 딸기맛이 아니고 '무지방'우유입니다.
도데체 어떤 인간이 이런 종류의 우유가 필요하다고 회사에 건의를 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도데체 매일우유는 디자이너에게 충분한 월급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누가봐도 커피우유 옆에 있는 저 디자인이라면 대부분의 나 같은 인간들은 딸기우유로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무지방=핑크색 이런 조합이란 생각하기도 어려운 것이죠.
결국, 의도하지 않았던 맛의 우유를 쭙쭙거리면서 황당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아- 디자인에 비용은 좀 더 사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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