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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입추가 되자 시원해진 사무실

 

 

 

올 해 여름은 너무 더웠습니다.

네네 정말 집 밖으로 나가기도 싫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더운 여름네 제 근무하는 사무실은 그리 시원하지 않았답니다.

 

"아아 이 층만 그렇다구요. 이거저거 고쳐보는데 구조적인 문제인듯"

"뭔가 해결을 해줘야하는 것 아닌가요?"

"글세요. 그게.... 알아보기는 하는데 별로 방법이"

 

뭐 이런 식이었죠.

 

그렇게 여름을 보내고 어찌어찌 입추가 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입추를 맞이하자 공기가 시원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절기를 무시할 수 없다는 옛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무실엣 근무를 하는데 '어엇' 지난 여름 내내 제대로 작동을 하지 않던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하핫 드뎌 원인을 찾아냈져"

"그렇군여"

"앗 하하하"

 

그렇게 간만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일을 했습니다.

뭐랄까 약 한 달 정도 전에 고쳐졌으면 더운 이번 여름이 조금 더 시원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렇게 일을 하는데 이건 뭐랄까 시원한 바람이 더더욱 강해집니다.

'아니 이 회사는 지구를 생각하지 않는 건가? 아님 그 동안 제공해주지 못했던 시원한 바람에 대한 보상을 이런 식으로 하나?'

등등의 생각으로 머리를 들어 주변을 보니 팀원 녀석들이 모여서 작은 USB 선풍기들을 틀어대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뭐야?"

"아아, 이번에 취소된 직원 단합대회 있자나요. 드 때 나눠줄 선물이었는데 그냥 이번에 줬어여"

"팀장들은?"

"원래 팀장 이하 단합대회였다구여"

 

라고 하면서 지들끼리 슁슁 바람을 만들어내고 있더군요.

 

그러니까

이제 극악한 더위가 입추가 되자 물러나기 시작을 했고,

그 때를 맞춰 사무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을 했고,

굳이 시원한 때를 맞춰 회사는 선풍기들을 나눠준 까닭에

어제는 시원한 사무실 근무가 가능했다죠.

 

으음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울 회사에는 왜 팀장들에게는 선풍기를 주지 않는 걸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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