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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이야기/컴퓨터-인터넷-모바일

17인치 노트북이라는 존재

 

 

지금 회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을 받을 때 선택을 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13인치, 15인치, 17인치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었는데, 지금 노트북을 받던 당시 ‘오 17인치’ 하는 마음으로 냉큼 17인치 LG 노트북을 선택했었다.

이 때 마음은

’나름 큰 화면이니 업무하기 편하겠고, 옆에 숫자 키패드도 있으니 더더욱 업무에 도움이 되겠구만‘

뭐 이 정도였다.
게다가 대부분 녀석은 회사 안에서만 사용되니 어느정도 무게는 상관없다는 생각이기도 했다.
(이전 누렁이 이야기 참고해주세요)
물론 당시 광고들을 통해 이런저런 자랑들을 들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다 (뭐 이거지 -_-a)

 

 

그리고 2년이 지나서 지금의 되어 느끼는 점들은…

결국 화면은 크지만 회사에서는 주로 모니터를 연결하는 관계로 큰 메리트가 없다.
숫자 키보드도 별도로 있지만 블루투스 키보드를 주로 사용하니 큰 메리트가 없다. 오히려 메인 키보드가 중앙이 아니라서 불편하다.
역시나 노트북은 휴대성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17인치는 무게와 상관없이 너무 크다.

뭐 이 정도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LG 노트북은 가볍고 좋은데, 내구성이 떨어지는 것인지 포트부분의 도색이 너무 심하게 벗겨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특수키보드 배열이 영- 아니다 (Home, End를 자주 사용하는 입장에서 특히나 그렇다).

자 그렇다면 몇 년 후에 받을 다음 노트북은 휴대성만을 강조한 13인치를 한 번 노려볼 수 있겠는데 늙어서 시력이 떨어졌는데 괜찮겠냐는 반응이고, 그렇다고 15인치는 넘 노멀한 느낌이다.

아아 회사에서 맥북에어는 안주나.
연말이라서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르는 요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