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탄손녓 공항의 역사에 대해 썼는데 (포스팅) 베트남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탄손녓 공항은 이미 한계에 도달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인근 골프장을 허물고 이런저런 업그레이드가 계획되어 있죠.
그렇지만 이런 업그레이드는 도심에 위치한 탄손녓 공항으로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나라가 김포공항을 사용하다가 인천공항을 하나 더 지은 것과 같이 베트남 친구들도 새로운 공항을 하나 지을 계획을 세웠습니다.
바로 호치민 인근 롱탄 지역에 새로운 신공항을 세운다는 것이죠.
연꽃 모양의 디자인인 롱탄 신공항.
문제는....
베트남의 다른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이 프로젝트도 이리저리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뭐 베트남 사시는 분들은 그러려니 하시겠죠 -_-;;;
그러다가 며칠 전에 기사 하나가 올라와서 정리해봅니다.
베트남넷 (VietnamNet)에 의하면 롱탄공항 1단계 공사의 사전 타당성 조사가 완료되었다고
베트남 공항공사 (Airports Corporation of Vietnam, ACV)가 발표를 했답니다. (출처)
총 148억불 규모의 롱탄 공항 프로젝트는 총 3단계로 나뉘는데, 이 중 1단계에 대한 조사가 끝난 것이죠.
이 결과에 대해 교통부가 검토를 하고 중앙정부, 국회로 상정해서 최종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아- 언제-)
이와 함께 환경영향평가도 같이 이루어져서 전연자원환경부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도 하네요.
이에 발 맞추어 동나이(Dong Nai)성에서는 올 해 안에 1단계 공사를 위한 부지 확보, 토지 보상등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신문인 뚜이쩨(Tuoi Tre)에 의하면 중앙정부는 총 11조동의 예산을 동나이성 록안(Loc An) 및 빈손 (Bonh Son) 지역의
약 364헥타아르의 부지조성, 토지보상, 이전보상료로 책정했다고 하며,
동나이 고무회사가 7월말에 토지를 넘기면서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참고로 동나이는 예로부터 천연고무를 많이 생산하는 곳입니다.
만일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된다면 1단계 공사는 2020년말에 시작되어 2025년에 끝이나게 됩니다.
1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2500만명의 승객과 12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가 있어서 탄손녓 공항의 혼잡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 탄손녓 공항은 총 3,83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였는데, 원래 공항처리 능력은 2500만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2단계 공사가 예정대로 2025-2035년 기간동안 완성되면, 추가 활주로와 터미널이 건설되어 연간 5000만명의 승객과 15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3단계까지 완공되면 (베트남 친구들도 차마 완공년도를 밝히지 않았죠) 연간 1억명의 승객과 5백만톤의 화물 처리가 가능하답니다.
네네,
토지보상이라고 하지만 어짜피 이 지역은 투기가 다 이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계획은 계획일뿐이라는 말이 지배적이죠.
으음 어찌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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