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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요사이 글을 못쓰는 이유



왠일인지 요사이 글을 못쓰는 병에 걸려버린 것 같다.
하루에도 몇번씩인가 이 페이지에 와서 뭔가를 적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조금 나은 편이라서 이런 식으로라도 글을 적지만 도무지 머리가 글쓰는 쪽으로 돌아가지 않는 것이다.

더더군다나 요사이 사진도 찍지 않는다.
마치 유코 녀석이 


'뭐야 이런 나라 싫어졌어' 


라고 확 삐져버려서 툴툴 심술내면서 짐을 싸다가 내 '창작'이라는 부분까지 싸가지고 일본으로 날아가 버린 듯한 느낌이 든다.

덕분에 어디엘 가도 무엇을 해도 항상 그정도의 기쁨레벨을 유지하는 삶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에서 후배가 이번주말에 온다고 해서 다빈치코드라는 책을 부탁했다.
외국산다는 핑계로 저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적에 하루키를 몇권 읽은 것 이외에는 책을 보지 않은 것 같다.

암튼 연일 계속되는 상상력 부재에 통탄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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