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소주를 잘 못 마신다. (다음날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어제는 비가 좍좍 내리는 관계로 점심먹으러 간 식당에 한참 있어야 했고,
비만 오면 분위기 우울하게 변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던 관계로
평소에는 절대로 먹지 않는 소맥을 엄청난 양을 마셔야 했다.
열대의 폭우소리를 들으며 소주를 붓고 맥주를 따르고 그리고 마시고....
왠지 멋있을 것 같은 말이지만 남자 4명이서 죽어라고 소맥을 마셔대는 모습은 실제로 보면 영- 별로다.
지나간 얘기하고 앞으로 답답함을 얘기하고
뭐 다 좋다.
문제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더니 몸이 장난이 아니다.
아침회의도 겨우겨우 마쳤고, 잠깐 의자에서 졸다가 점심먹고 이제 막 오후 회의가 끝났다.
아아-
빨랑 집에들어가서 자야지.
내 다시 소맥 마시나 봐라.... 흑흑-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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