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 하자면 지난 4월26일부터 오늘까지 베트남 연휴였다.
그러니까 Hung왕조 첫번째 왕의 생일로부터 시작을 해서
승전기념일과 노동절과 앞뒤 토일요일을 껴서 신나는 근 일주일간의 휴가인 셈이다.
물론 옥이를 비롯해서 주변에 있는 베트남 녀석들은 다 놀러갔다.
그런데,
왜 나는 여기 사무실에서 에어컨도 안나와서 아이스커피 타 먹어가면서 일하고 있는것인가?
첫번째 이유는 이번에 일을 마친 컨설턴트 녀석이 어제 저녁 비행기로 떠나는 바람에 녀석이랑 연휴동안 업무협의 하느라고 그랬고,
지난 시추공 결과가 어찌될지 몰라서 놀러가는 것 예약을 미루다가 결국 아무곳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근래 과도한 음주로 인해 돈도 없었고 (그래 이거였군 -_-;;)
암튼 등등등의 이유로 연휴를 이런식으로 회사에서 빈둥대면서 보냈다.
뭐 그것도 이제 다 지나갔다.
호치민은 슬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우기의 시작인 듯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Hoa Phuong (여름에 피는 붉은 꽃)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놀러도 못간 연휴의 마지막 날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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