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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부유한 느낌이 든 하루

 

 

개인적인 일이 있어 휴가를 하루 사용했습니다.

물론 철없는 것들이

 

"이거 보시고 오늘까지 알려주세염"

"팀장님 의견 바랍니다"

 

등등의 이메일들을 보내서 몇몇 가지 처리를 하기는 했지만 뭐 어찌되었건 휴가는 휴가죠.

 

이사를 하느라고 성탄절과 새해를 쉬쉬쉭 하는 분위기로 지냈기에 이번 설은 뭐랄까 명정 같이 만들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발을 잘 시작한 그런 하루였죠.

 

일단 주문한 소고기들이 아침에 도착을 했습니다.

국물용과 구이용이죠. 

명절에는 그렇죠 한우라는 것이죠.

 

고기를 냉장고에 넣고, 차를 몰고 길을 나섰습니다.

점심을 먹고, 미리 알아둔 와인샵엘 갔습니다.

그/리/고/

뭐랄까 폭탄 세일이라든가 멤버쉽 할인이라든가 페어링 세일 등등에다가 명절 마인드까지 겹쳐서 최근 들어서 가장 많은 와인들을 구입했습니다.

예전 영국 살적에 깔레 넘어가서 구입한 정도는 아니지만 울 나라의 높디 높은 와인 가격을 고려하면 네.... 무리했습니다 -_-;;;;;

 

차에다 와인을 싣고 언젠가 봐두었던 빵집으로 향했습니다.

동네 빵집을 애용하는 편이지만 괜찮은 빵을 먹고싶다는 마음에 처음으로 가보 집에서 푸짐하게 빵을 샀죠.

 

결국 이렇게 와인과 빵과 소고기를 구입하자 왠지 부유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카드값이 나오면 극도의 빈곤감이 들겠지만 적어도 설날까지는 훈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렇게 시작되는 주말입니다.

내일은 어디 나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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