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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결국은 올 것이 왔나

by mmgoon 2021. 4. 27.

 

 

어제 퇴근을 했더니 피곤하더군요.

토요일에 조금 많이 걸어서인가 생각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죠.

덕분에 오늘 아침에는 여유롭게 일어나서 회사 갈 채비를 했습니다.

회사에 도착해서 커피를 홀짝거리면서 미국 시추상황을 확인하고, 어제 님하가 질문한 내용에 대해 회의를 하고, 보고서에 몇몇 코멘트를 날리자 점심시간입니다. (네네, 실제로는 이것보다 더 복잡한 일이 있었지마는.... 뭐 여긴 그런 블로그가 아니니까여 -_-a)

 

점심으로 나온 한국화가 심하게 진행된 쌀국수를 먹고, 직원이랑 커피를 한 잔 사들고 회사로 돌아오는데,

사람들이 모여서 집회를 시작하네요. 

 

'으음, 큰 문제 없이 끝나면 좋겠군'

 

하는 생각을 하면서 회사에 돌아왔더니 30분만에 집회가 끝이 났다는 연락이 옵니다.

뭐, 요사이는 간결함이 집회에까지 들어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화가 옵니다.

내용인 즉슨 우리 팀원 하나가 확진이 되었는데, 이 직원이 출근한 날 같은 층에 모든 사람들은 지금 바로 집으로 가서 자택근무로 전환하고, 빨리 검사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결국,

익숙하지 않은 시간에 집에 돌아와 근처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뭐,

몸이 아프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찝찝한 생각은 멈출수가 없네요.

 

으음....

별 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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