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왠일인지 이틀 연속 음주의 기회가 잦은 것 같다.
이번 주도 목금 연일 마셔댔고, 집에 도착해서 뻗어버렸다.
역시나 나이를 속이지 못하는 관계로 꿈속을 허우적거리면서 끙끙거리면서 자고 있었다.
그러다가 새벽에
어헉-
오른쪽 장딴지에 쥐가 왔다.
자다가 벌떡 일어날 만큼 다리쪽에 고통이 밀려오면서 근육이 말려오자 겨우 정신력으로 일어나서 고통을 참으면서 낑낑거리고 쥐를 잡았다.
(이게 맞는 표현인가 -_-a)
겨우 다시 잠에 들었다가 아침에 일어났지만 아직도 근육통이 계속되고 있었다.
약간의 숙취에 근육통이 겹쳐서 우울한 마음이 몰려왔다.
결국
집에서 남아있는 라면들과 햇반을 응용해서 끼니를 때우는 그런 주말을 보냈다.
뭐 그 와중에도 몇몇 택배를 받았고, 재활용 쓰레기를 내놨고, 블로그 포스팅도 올리고, 컴퓨터 문제들을 해결했다.
물론, 계획했던 외출도, 자료 검토도, 쇼핑도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아직도 근육통이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고,
자다가 쥐가 온 것이 아마도 처음이었기에 그 이유에 대해 스스로 계속 묻고 있다.
아아
역시나 사람은 건강이 제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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