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베트남도 우리처럼 지금 한참 설 연휴 그러니까 뗏(Tết) 연휴를 우리보다 더 길게 보내고 있을 겁니다.
이번 포스팅은 베트남 새해 첫 날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베트남 말로 쏭닷 (Xông đất) 이라고 부르는 전통이죠.
'첫번째 발자국' 뭐 이런 뜻이라고 하는 전통입니다.
그러니까 도교에서 나온 베트남 전통인데 새해 첫날에 어느 집을 찾아가는 첫 손님은 그 집 주인과 궁합이 맞는 사람이 가야지만 그 집에 복이 온다는 그런 믿음입니다.
도교의 화, 수, 토, 금 목의 5가지 성질의 상성을 맞추는데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고,
베트남 사람들은 주로 간지에 이걸 맞춰서 생각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이죠.
집주인이 쥐 띠면, 처음 집을 방문하는 사람이 원숭이, 용, 물소 띠가 좋고,
집주인이 물소 띠면, 뱀, 닭, 쥐 띠들이 좋고,
집주인이 호랑이 띠면, 방문자가 말, 개, 돼지 띠
고양이 띠면 (우리나라 토끼띠) 첫 방문자는 염소(울 나라 양띠), 돼지, 개 띠가 좋고
뭐 이런 식입니다.
그리고 주인은 새해 첫 손님이니 만큼 차를 내고 등등 잘 접대를 해줍니다.
네네, 심지어 상생이 좋은 띠의 손님 (특히나 잘 살거나 권력이 있는)을 미리 약속을 해서 초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렇죠.
이런 전통이 베트남 특히나 북쪽에는 많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이 포스팅의 주제는 말이죠....
베트남 사람 집에 공연히 외국인이 설날 아침 일찍부터 가는 그런 행위는 삼가해주시라 그런 것입니다.
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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