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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호치민 이야기

추위와 눈을 경험하고 호치민 기사를 읽어보니

by mmgoon 2021. 1. 6.

호치민에 추위가 찾아왔다




회사에서 집으로 가려고 나오니 눈이 흩날립니다.

버스 정류장까지 가는 길에 더더욱 눈이 오더군요.

그리고 기다리는 버스는 오지 않고 추위도 있고 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막히고 느리게 달리면서 차창밖을 보니 계속 눈이 내립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티비를 보는데 회사에서 문자가 옵니다.


"아아아 눈도 오고 춥고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창궐하니 왠만하면 집에서 근무하란 말이야!!!"


어두운 창밖을 보니 눈에 추위에 뭐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베트남 호치민에 대한 기사가 하나 보입니다 (기사)


내용인즉슨


'호치민시는 추위를 준비하고 있다 - 20도 아래까지 기온이 내려간다'

'아침 나절에 강추위가 와서 8-9일에는 기온이 20도 아래가 됩니다'

'다행히 낮이 되면 다시 기온이 올라서 31-33도 정도로 회복될 예정입니다'


뭐 이런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니 피식하고 웃음이 나면서 창밖에 눈이라든지 내일 출근길이라든지 추위라든지가 걱정에서 지워집니다.

네네, 그런 곳에 오랫동안 살았더랬습니다.

지금 호치민 아파트에 있었더라면


'뭐야? 왜 이렇게 추워?'


하면서 이불을 덮어쓸 것 같습니다.

그립네요.


암튼 호치민 계시는 분들 추위에 대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