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의 도시가 바뀝니다

훗- 이제 럼동성이라고 부르라구

 

 

 

얼마 전에 포스팅으로 ‘베트남 행정구역이 변경된다’라고 했었습니다. 
이번 행정구역 변경의 영향으로 베트남의 커피 주생산지역이 변경됩니다.

그러니까 소위 베트남 커피의 도시가 1위가 변경되는 것이죠.

베트남에서 가장 큰 커피 생산지 5곳은 닥락(Đắk Lắk), 럼동(Lâm Đồng), 닥농(Đắk Nông), 지아라이(Gia Lai), 콘뚬(Kon Tum)입니다.

오랫동안 "커피의 수도"는 바로 닥락이었습니다.
닥락은 21만 3천 헥타르가 넘는 커피 커피 경작지가 있으며, 2024년에는 약 56만 1천 톤의 커피를 생산했습니다. 
부온마투옷 커피 (카 페 부온 마 투옷, Cà phê Buôn Ma Thuột)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서 70개국 이상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2위는 럼동인데 17만 6,800헥타르의 커피 재배지가 있고, 연간 약 59만 2천 톤의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럼동의 커피 중 약 89%가 수출이 된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인데 이번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서 럼동성, 닥농성, 빈투언성이 통합되어 럼동성으로 합쳐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럼동성의 커피 재배 면적은 31만 9천 헥타르가 넘게 되어 가장 많은 커피를생산하는 지역이 됩니다.

 

 

 

으음 1, 2위가 변경이 될 예정이군요.
참고로 닥락성은 두리안 생산도 1위였는데, 이번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두리안 1위도 럼동성에 넘겨준다고 합니다.
아아 이래저래 닥랏성의 위상이 변경되는 건가요.

 

 

이제는 두리안도 럼동성이라구!!

 

 

 

베트남은 세계 제1의 로브스타 원두 수출국입니다.
오후에는 닥락성을 생각하면서 쌉쌀한 베트남 원두나 내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