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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U Town Daily

얼추 정리의 끝과 볶음국수

창문 밖에는 정말로 간만에 비가 내립니다.

과연 내일은 조금 시원해질까요?


암튼 어제부로 대충 짐 정리가 끝이 났습니다.

뭐 그러니까 완벽하게 정리가 끝났다기 보다는 개인적으로 


'그래 이 정도 해 놓고 살아보자'


의 수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녀석은 너무 고급형 버젼이네요.




이런 마음이 들자 문득 베트남에서 자주 해먹었던 볶음 국수가 미친듯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서 베트남에서 사용하던 국수와 거의 비슷한 녀석을 주문했습니다.

그렇다면 며칠 뒤에는 휘휙하면서 간만에 호치민 길거리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주문한 녀석




이렇게 슬슬 그리움이 생기기 시작하고 베트남 음식들을 만들어 볼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짐 뿐만 아니라 마음도 슬슬 정착이 진행되는가 봅니다.

네네, 떠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면 아에 그리움이라는 것은 생기지 않는 것이죠.


이제는 슬슬 날이 좀 괜찮아지면 이 동네에 소소한 골목 사이를 누비게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선은 주문한 볶음국수들을 해먹은 다음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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