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봄양이 아닙니다.
"자자, 봄아 이걸 봐봐봐"
"이게 뭔가여?"
"그러니까 이게 까코또(cá kho tộ, 베트남식 생선조림) 만드는 가루인데 사용법 좀 해석해줘"
"아아, 일단 생선 300g에....."
이게 까코또 랍니다.
시도해 보고 괜찮으면 한국에 사가지고 가려고 인스턴트 까꼬토 가루 사용방법을 묻고있는데 봄양 도시락이 보인다.
"이게 뭐야?"
"제 도시락이져"
"근데 왠 과일들과 채소만 있어?"
"아아- 요사이 다이어트 중이라구여"
"다이어트?"
"너무 살이 쪘어여. 그래서 리셉션 안과 같이 다이어트 사도중이에염"
얼마 전에 결혼을 한 봄양과 안은 결혼의 후유증(?)인지 살이 오르고 있다면서 다이어트에 돌입을 했단다.
뭐 개인적으로 보이게는 별 변화는 없는데
여자들은 이런 문제에 민감하니 건들지 않기로 하고 (다 사회경험 아니겠어?) 자리를 떴다.
문제는...
평소에 과자류를 즐기는 봄양이 뭔가를 먹고 있으면 가서 한 두개 얻어먹고는 하는데
며칠 전부터 이런 간식류의 씨가 말라버렸다는 것이다.
덕분에 저 멀리 있는 회계팀까지 가서 얻어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봄이가 다이어트 결심을 하자 김부장의 살이 빠진다'
뭐 이런 것인데,
역시나 사회는 서로 얽혀있는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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