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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호치민 소식 몇 가지

by mmgoon 2015. 4. 3.

안녕하세요.

여행계획과 관련된 요사이 호치민 소식 몇가지를 전합니다.

혹시나 호치민에 놀러올 분들은 참고하세요.




박당(Bạch Đằng) 선착장 이전



호치민시 1군 똔득탕(Tôn Đức Thắng) 거리에 있던 박당 선착장이 3/31일자로 폐쇄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요사이 호치민시가 계획하는 도시정비 사업에 일환으로 도심 선착장을 이전한 것이죠.

원래는 1월 15일에 폐쇄한다고 했다가 설날 대목을 놓칠 수 없다는 업계의 반발로 3월말로 시기를 조정했습니다.



공지문이죠




원래 이 선착장은 붕타우를 가는 페리와 저녁에 선상 디너쇼를 하는 배들이 떠다던 주요 선착장이어서 업계는 손님의 감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새로 옮긴 선착장은 4군의 웬 땃 탄(Nguyễn Tất Thành)거리 5번지입니다.









웬 후에 (Nguyen Hue) 거리 정비 작업 4월말 종료



역시나 호치민시 도시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웬 후에 거리 정비사업이 4월 말에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출처).


기본적으로 인민위원회에서 웬 후에 거리 그리고 박당 선착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관광 거리와 시민을 위한 거리로 만드는 계획으로 

우리나라 인사동과 같이 주말과 저녁에는 보행자 거리로 만든다는 것이죠.


원래는 4월20일에 완공이 될 예정이었으나 '완벽한 시공'을 위해 4월말에 오픈을 한다고 합니다.


현재 공사중인 모습



조감도. 그나저나 나무들은 언제 자라는 것인지...




이런 저런 얘기들과 우려들이 많지만 일단은 빨리 완공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사이 이 거리 상가들이 거의 망해가고 있답니다.






베트남 민간 항공국 닭질하려다 좌절





베트남 내 공항들과 항공기들을 관리하는 베트남 민간항공국 (Vietnam’s Civil Aviation Authority, CAAV)에서 얼마전에 다음과 같은 발표를 했습니다. (출처)


"4월10일부터 6월25일까지 호치민 탄손녓 공항을 비롯한 주요 공항들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 

 덕분에 전체 360항공편중 80편을 이 기간동안 감축한다"


이렇게 되면 약 1만명의 승객을 덜 태울 수 밖어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저 기간이 베트남 최고의 연휴를 포함하고, 

많은 나라들의 여름휴가기간이라서 관광객들이 감소할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헛- 대단한 넘들'


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호치민시 위원회를 비롯 여기저기서


'너 바보냐?' 혹은

'죽을래?'


등등으로 이야기를 했는지 이 친구들이 이 계획을 연기하기로 한 것 같습니다 (출처)

으음...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신을 차리니까 된것인가요?






하이랜드 카페와 피자집이 문을 닫았습니다






뭐 이 소식은 여행을 오시는 분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소식입니다.


흑흑흑-

아아- 흑흑흑-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울 아파트 1층에 있던 하이랜트 카페가 문을 닫았습니다.

이게 단순한 내부 공사인지 아니면 옆에 할리스 커피가 생긴다고 도망가는 것인지 모르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혹은 영원히 

집구석에서 뒹굴거리다가 슬리퍼 신고 내려가서 반미라든지 볶음밥이라든지를 까페 다와 먹는 일이 불가능 해 졌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배달 피자라고 생각했던 지오벨로가 완전히 문을 닫았습니다.


'텟 휴일을 길게 가지나?'


라고 한가닥 희망을 품었으나.... 확실히 망해버린 듯 합니다.


아아-

우울한 소식으로 포스팅을 마치네요.

이상 사이공에서 김특파원... 아니 정신이 혼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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