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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어제 발견한 물건

by mmgoon 2015. 3. 16.

아침에 일어나서 교회를 갔다가, 간단하게 점심이나 먹을까 하고 빈컴센터엘 갔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기웃거리다가 결국 분 팃 능 (Bún thịt nướng , 구운 고기가 올라간 비빔국수)을 먹기로 했죠.



Bún thịt nướng의 자태. 실제로는 이것 보다는 단순하고 고기가 적죠 -_-;;;




점심을 먹고 나서 쇼핑몰을 구경하는데, 윗층에 새로 수퍼가 생겼더군요.

소화도 시킬겸 주말 쇼핑도 겸사겸사 수퍼에서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아래 사진에 있는 녀석을 만났습니다.




뭐랄까...

베트남에 한류가 세기는 하지만 라볶기 전용 프라이팬을 만나자 당황스럽군요.

그러니까 녀석은 2-3인용 라볶기 전용 프라이팬인 것입니다. 

그리고 스피드 쿡이라는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는 뭐랄까... 얇디얇은 철판으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만들어서 빨리 조리가 가능한 시리즈였습니다. 뭐 눌어붙는 문제는 있겠지만서도요.


순간적으로


'오오, 이걸 사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놀라운 상술입니다. 

그러니까 언제부터 라뽁기가 전용 도구가 없이 만들 수 없는 물건이 되어버린 것인가요 -_-a


그 옆에는 1-2인용 라면 전용 냄비도 있었으니...

뭔가 우리나라 음식을 잘 못 배운 (책으로 배운?) 사람들은 혹-하는 마음에 구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이 제품이 과연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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