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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m I?

취미생활 소개

by mmgoon 2006. 3. 31.

내 취미중에 하나가 티폿을 모으는 겁니다.

생각해보면 이게 영국에서 우울하게 살적에 벼룩시장을 전전하면서 우연하게 싼 가격에 몇몇 티폿을 그것도 순전히 필요에 의해서 구입하면서 시작되었던 것 같군요.



영국에서 모은 넘들




그러다가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게 되고 왠지 이게 슬슬 사모으는 재미가 생기게 된 것 입니다.

그래서 가지게된 나름대로의 '티폿을 모으는 사람의 생각'을 써본다.
앞으로 티폿을 모으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 (무슨 말이냐 -_-;;;)

일단 첫번째 원칙은, 마음에 드는 티폿을 만나면 바로 구입을 해야합니다.
이게 뭐랄까 무슨 인연과 같은 것이라서 나중에 다시 그 제품을 사려면 절/대/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약간 다르거나 아에 존재자체가 사라려 버리는 것이 바로 이 티폿이라는 존재인 것이죠.

두번째는 꼭 비싼게 좋은 티폿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무릇 좋은 티폿이라고 하면 '화려한' 것이 아닌 '은근한' 매력이 있어야 하고 손에 들었을 적에 손에 착 붙는 맛이 있어야 한다죠.
그간 구입 및 사용 경험으로 미루어보면 결국 손에 착 붙어서 사용하는 녀석들은 너무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녀석입니다.
결국 은은한 매력에 손에 붙는 녀석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죠.


저렴한 이태리제..


방콕에서 세일이라 구입한...


설날연휴에 isetan에서 구입한 일본식




티폿을 모으는 장점중에 하나는 장식도 되고 실용적으로 사용도 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단순한 장식장만 하나 구입을 하면 여기에 착착 장식을 해놓고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얼마전에 180불주고 구입한 안틱스타일 장롱에 장식을 해두고 있다가 
철이 바뀐다든가 하면 다른 녀석을 아래 수납공간에서 꺼내서 장식도 하고 즐깁니다.

바로 그 장식장



티폿은 영국식의 길게 생긴 그러니까 홍차를 우리기 위한 것들과 동양식의 작은 녹차를 우리기 위한 녀석들이 있는데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뭐 한쪽을 정해서 모으는 것도 좋지만 저는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모으고 있습니다.


서양티폿


말레이지아에서 산 넘


단순한 디자인 KL에서 구입



내 친구중에는 머그컵을 모으는 녀석이 있는데 머그컵은 화려한 듯 해도 모양이 단순한 관계로 장식적인 효과가 떨어져서 
약간은 모던한 장식장이 멋있지만 티폿과 컵들은 장식적인 느낌이 있어서 단촐한 장식장이 어울립니다.


경품으로 당첨된 중국식 찻잔




주변에 있는 친구녀석들이 빈정대는 말에 대답을 하자면...

- 돈낭비다. 그렇지 않다죠. 앞에도 말했지만 장식도 되고 사용도 되는 존재입니다요.
- 이사할때 짐된다. 대부분 포장이사 하니까 큰 문제 없슴다. 뽀글이로 잘만 싸주면 됩니다. 글고 해외 이사는 '부피'로 계산되므로 큰문제 없다져.
- 남자가... 개인 취미입니다. 사회에 피해나 물이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뭐 이정도면 대충의 가이드가...

아- 차마시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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