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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연말 우울이라는 주제에 대해




왜 매년 연말이 되면 우울해지는가?
오늘 문득 이러한 질문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생각으로 해보면 지난 몇 년간 아니 어쩌면 그 이전부터 연말이 되면 우울해졌다.
이게 무슨 어린 시절에 강아지들과 놀이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 것 마냥 

전혀라고 좋을만큼 일년 내내 인식되지 않고 있다가 문득 이 시간 정도가 되면 (년도마저 차이가 있다) 

우울함이 스르륵 밀고들어오는 것이다.

자, 생각을 해보면
나름 아주 성공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실패는 아닌 그런 회사생활을 보냈고 

(윗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야 하는데 말이지 -_-a)
나름 맛집들이 몇개 정도 찾았고,
건강검진 결과도 이미 알고 있는 지병 이외에 새로운 문제는 없고 (아아- 건강을 생각하는 나이)
50% 정도 타의이기는 하지만 연말 계획도 잡혀있고
등등

특별히 이 시간에 우울함이 찾아올 이성적인 이유는 없는 것이다.

나쁜쪽으로 생각하면 이래저래 일들이 있지만 뭐 이건 연말이라서 특별히 증가한 것이 아니니…
성탄장식도 지난 주에 성공적으로 했단 말이니 이것도 이슈가 아니고

이거저거 다 때려치우고 연말 계획도 다 날려버리고 잠적해서 

호치민 이름 없는 숙소를 잡고 한 몇 주 빈둥거리면 뭔가 우울한 마음이 날아가거나

참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인듯 하다. 연말 우울이라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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