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Rena양... 으음 그것도 좋겠지만 그건 아니다.
하기사 레나양하고 시장에 가서
"호오 이 생선을 살까나?"
하는 식으로 빈둥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런 일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음을 안다.
그정도는 알게된 30대중반이다.
그러면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혼자 있는 시간'이다.
주변이 너무나 익숙해졌고, 인간관계는 얕아질대로 얕아졌다.
확 붕어이를 끌고 이사라도 가야할 것인가?
카메라도 있고, PDA도 있고, 새로 가방도 샀고, 아직은 팀버랜드 신발이 튼튼하고, 모자도 샀으니까
사아악 짐을 꾸려가지고 혼자서 한 몇달을 잠적해서 노트에다가 글이나 끄적이고.....
이런 마음이 든다.
하지만 정작
내일은 공식 골프모임, 모레는 교회 갔다와서 일주일치 쇼핑 그리고 칸녀석의 결혼식 참석,
월요일은 정기미팅 및 주중에 있을 회의 준비를 해야한다.
샐러리맨의 일상인 것이다. 그것도 외국에 주재하는 샐러리맨. 주말은 거의 없다.
그런 답답한 금요일 오후.
그런 답답한 시간들
혼자 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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